근대영미소설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이번 근대영미소설학회의 2015년 정기봄학술대회가 “소설 혹은 미생(未生)의 기록”이란 주제로 5월 30일 (토) 열리게 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논문발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 혹은 미생(未生)의 기록>
웹툰 원작 TV 드라마로 최근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미생(未生)은 우리 시대의 화두이자 다양한 시공간에서 논의할 가치가 있는 인문학적 개념이다. 바둑 용어로 완전히 죽은 돌(사석)과는 달리 완생(完生)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돌을 의미하는 미생은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의 삶(구체적으로 비정규직 삶)을 넘어 “(완전히) 살아있지도 죽어 있지도 않은” 우리 시대의 사이-공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존재론적 개념으로 이론화시킬 수 있다.
견고한 상징체계의 이데올로기를 체현하는 주류에 억압된 “타자”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면에서 미생은 윤리적인 개념이다. 동시에 그 목소리를 아직은 피어나지 못했지만 창조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힘으로 변환시켜 또 다른 종류의 삶(예를 들어 완생)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성을 내포한다는 면에서 정치적인 개념이다,
소설은 다양한 미생(未生)의 기록들을 담은 대표적인 문학 장르이자 서사형식이다. 이번 2015년 봄 학술대회는 근현대 영미 소설과 문화 속에서 담겨있는 다양한 미생의 양태를 시간과 공간의 고유성을 통해 역사화하고 철학화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생의 양태와 정념을 담아내는 서사적 특징을 영미 소설 속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 발표 주제로 다음과 같은 주제를 예시해 본다.
1. 미생과 주체 : 자본주의에서 미생은 주체가 될 수 있는가?
2. 미생과 계급: 마르크스주의와 문화 연구 관점에서 접근 (혁명 혹은 봉합)
3. 미생과 성차(sexual difference) : 여성과 결혼, 여성과 노동 등
4. 미생과 자본주의 그리고 대중문화:
1) 자본주의와 좀비 (지젝의 un-dead (dead or not dead로 환원될 수 없는 사이 공간) 개념을 통해 좀비를 자본주의 맥락에서 분석)
2) 좀비화되는 비정규직 (신자유주의 시대의 양복 입은 좀비들)과 잉여 노동의 착취
5. 미생과 완생 그리고 교육 : 아동과 청소년, 시대별 이상적 완생 인간형(fantasy와 ideology 관점에서 접근)
6. 미생과 서사(narrative): 재생(再生)과 희망, 투쟁과 전복(subversion), 힐링(healing), 애도(mourning) 등 다양한 정념의 표현 형식 연구
발표할 논문을 다음과 같이 응모해주시기 바랍니다.
1) 신청요령: 발표주제, 발표자, 발표자 성명, 소속등을 책임연구이사님의 다음 이메일로 보냄 ( chjs2012@daum.net )
2) 발표신청마감일: 3월 29일 (일)
3) 기타문의사항은 위의 책임연구이사님의 이메일이나 본 이메일 (bafiction@gmail.com) 을 통해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총무드림